추진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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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후기) 용산구 주민과 함께 영화로 보는 사회적경제
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 2022-11-14 조회수: 450
  • <용산구 주민과 함께 영화로 보는 사회적경제>


    당신이 바라보는 사회는 무엇인가요? 사회가 추구해야 하는 방향은 무엇일까요? 영화를 감상하고 자우롭게 생각을 나누는 시간.

    나눔연구소 전선실 선생님과 함께 영화를 통한 사회적경제 이야기를 진행하였습니다

     

    '매직티팟', '소공녀' 두 편의 영화. 두 영화는 전혀 상반된 내용입니다.

    많이 가지고 싶은 사람과 가진 것 없어도 자신의 소중함과 행복을 지키는 사람.

     

    매직티팟’, 많으면 많을 수 록 좋은 것이 있을까요?

    돈은 별로 없고, 갖고 싶은 것은 왜 이리 많을까요? 욕심은 끝이 없나 봅니다.

     

    반면에 소공녀는 집도 없고 욕심도 없는 청년의 이야기입니다.

    일을 끝내고 마시는 위스키 한 잔. 그것이 유일하고도 소박한 행복이죠.

     


    제가 살고 있는 모습과 너무 비슷했어요. 생활하는 모습 자체가 너무 같았달까요. 주인공은 가사 도우미로 돈을 벌고, 끝나고 바에 가서 위스키 한잔을 마시고 집으로 향해요. 아주 가난하게 살지만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게 위스키 한잔인 거죠. 정말 많이 공감이 됐어요. 찬찬이 말한 것처럼 사회적으로는 실패로 보이는 것들이 있지만, 그런 부분을 신경쓰는 것 외에도 내가 가진 슬픔이 따로 있잖아요. 그런 것들을 돌아보게 되어 위안을 얻을 수 있었어요. 또 좋아하는 음악을 서로 공유하기도 했는데요. 왜 좋아하는지, 어떤 사연이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들었거든요. 서로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잘 알 수 있던 시간이라 기억에 남아요.” 참가자 분의 소감. 왜이리 공감이 될까요?

     

    내가 일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전성실 선생님의 질문에 돈을 벌기 위해서, 자식들 먹이고 키워야 하니까, 노후 준비, 사회적인 성취를 위해서, 일을 통해 자존감이 올라가서... 모두 다양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다양한 이유로 일을 하지만 어떠한 방식으로 일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오로지 돈만 보고 쫓는다면 인생은 너무 힘들고 어렵고 외롭지 않을까? 일반 기업과 사회적경제에서의 일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그 속에서 우리는 어떤 관계를 통해 일을 해야 할까 등 등 오랜 질문과 답을 이어갔습니다.

     


     

    “21세기 초반은 자율과 경쟁 위주의 신자유주의가 만연해 규제완화, 정보통신기술(IT)의 발달, 증권화 및 파생금융상품의 확대 등 금융혁신으로 금융산업이 큰 폭으로 성장합니다. 여기서 노동을 않고도 먹고 사는 사람들이 생겨나게 됩니다. 정보통신기술(IT)의 발달로 앱 개발에 투자한 사람과 배달하는 사람이 필요하게 됩니다. 전자에 투자한 사람들은 큰돈을 배당받고, 후자는 열심히 배달하면서 작은 돈을 벌면서 불평등과 빈부 격차가 생겨납니다. 배달해 먹는 일회용 플라스틱들은 환경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점점 돈이 돈을 버는 속도가 빨라지고 소수 사람들만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강사는 강북 백화점에서는 인스턴트가 많이 팔리고 강남 백화점에서는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이 많이 팔린다고 합니다. 청년들은 먹방을 통해 대리만족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현대인들은 바쁘게 일해야 하고, 일을 해서 먹고 살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 "119대한민국의 경제질서는 개인과 기업의 경제상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함을 기본으로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헌법에 있는 대로 과연 본인이 원하는 일을, 경제상의 자유와 창의 속에 일을 하고 있을까요?

     

    자본주의는 개인의 자유를 중요시하고 보장하는 사회, 즉 자유주의 이념이 실현되는 사회입니다. 자유주의는 다른 사람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면 개인이 자신의 방법대로 자신의 목표를 추구하는 데 자유롭다는 사상입니다.

     

    영화에서처럼 돈이 많으면 행복해질까요? 반면에 돈이 없어도 개인의 소소한 행복만 지킬 수 있다면 행복한 것일까요? 선택은 개인에 있습니다.

    다만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이 행복할까라는 고민을 하는 시간이 적어도 필요하다는 것이죠.

     

    사회적 경제가 과거로 돌아가자는 게 아니고, 잠시 바쁜 일상을 자유와 창의 속에 사회서비스의 질 개선,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지역 공동체 재생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경제는 우리에게 닥친 불평등의 문제를 풀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경제가 공기처럼 우리의 일상이 되기를 기대하며 전성실 선생님과 함께하는 영화로 보는 사회적경제이야기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